차기 신한은행장에 정상혁 부행장, "영업현장 경험 강점"

입력 2023-02-08 11:02 수정 2023-02-08 11: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략(CSO) & 재무(CFO) 총괄 역임, 경영 현안과 내부 사정에 정통

(사진제공=신한은행)
(사진제공=신한은행)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취임 한 달여 만에 건강상 이유로 사임하면서 후임 행장으로 정상혁<사진> 부행장(현 자금시장그룹장)이 추천됐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부행장을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최근 한 행장은 건강상의 사유로 사임의 뜻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취임한 지 약 한달만이다.

신한금융지주 자경위와 이사회는 그룹의 핵심 자회사로서 은행이 국내외 금융시장 및 그룹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해 은행장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 부행장을 신한은행장 후보로 선정했다.

자경위는 정 부행장이 전통적 은행산업의 특성과 최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자경위는 "정 부행장이 리테일, 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 시 탁월한 영업성과를 시현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정 부행장은 현재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ㆍ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했다. 자본시장 현황과 ALM 정책 및 리스크관리 등 내부 사정에 정통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재 금융환경에서 위기대응 역량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정 부행장은 지난 2년간 은행의 경영전략 및 재무계획 수립, 실행을 총괄하는 경영기획 그룹장을 역임했다. 그는 ‘2030 은행 미래비전’ 제시 및 미래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혁신을 주도하며 탈권위적 소통과 유연한 대응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등 변화관리 리더십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지난 연말 신임 은행장 후보에 대한 심의 과정을 통해 그동안 체계적으로 육성되어 온 다수의 후보군에 대해 이미 폭넓은 검토를 진행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신임 은행장 후보 심의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은행의 경영안정을 위해 후보들의 업무역량과 함께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정 부행장은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약 1주일 이내 신임 신한은행장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414,000
    • -2.16%
    • 이더리움
    • 4,512,000
    • -3.28%
    • 비트코인 캐시
    • 490,300
    • -6.88%
    • 리플
    • 636
    • -3.64%
    • 솔라나
    • 192,600
    • -3.84%
    • 에이다
    • 540
    • -6.25%
    • 이오스
    • 737
    • -7.18%
    • 트론
    • 184
    • +0%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750
    • -9.28%
    • 체인링크
    • 18,710
    • -4.1%
    • 샌드박스
    • 418
    • -6.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