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분 동안 보안검색 없이 승객 통과…국토부, 공항공사에 벌금ㆍ중징계

입력 2023-02-07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7월 군산공항서 승객 보안검색 소홀

▲군산공항 전경. (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군산공항 전경. (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정부가 지난해 7월 승객의 보안검색 업무를 소홀히 하는 등 항공보안 관리가 미흡한 한국공항공사에 벌금 및 중징계를 조치를 내렸다.

국토교통부는 공항공사가 관리하는 군산공항의 보안검색관리가 취약하다는 제보에 대한 특별감사를 한 결과 위법사항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벌금부과 및 중징계를 통해 엄중히 문책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2일 신고가 접수돼 같은 해 11월 22일부터 29일까지 특별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군산공항에서 지난해 7월 26일 오후 5시 12분부터 24분까지 보안검색장비가 꺼진 상태로 승객 29명을 탑승시켰으며, 공사 자회사의 보안검색요원이 재검색을 건의했으나 공사 보안검색감독자가 묵살하는 등 항공보안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토부는 항공보안법 위반사항에 대해 공항공사 및 관련자에게 벌금을 과(科)하도록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보안실패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공사에는 과태료 500만 원, 관련자는 중징계 등 엄중히 문책했다.

또 위해물품을 관리하는 보안검색요원의 배치 없이 공항 보호구역 내에서 야간작업을 지시하고 위해물품의 품목, 수량을 확인하지 않고 반출ㆍ입을 관리한 관련자에 대해서도 경고 등 문책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공항공사가 운영하는 보안검색장비에 대한 감사도 해 잦은 경고가 발생하는 항공보안장비는 성능점검 실시, 유지관리 방안 마련, 장비 사양(S/W, H/W 등) 전수조사를 이행하도록 지시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이달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윤형중 공항공사 사장을 직접 면담해 이번 위반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총괄관리자로서 한 치의 빈틈없이 항공보안 및 조직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엄중히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34,000
    • -3.22%
    • 이더리움
    • 4,447,000
    • -4.96%
    • 비트코인 캐시
    • 483,400
    • -8.62%
    • 리플
    • 633
    • -4.24%
    • 솔라나
    • 188,000
    • -5.91%
    • 에이다
    • 529
    • -8.16%
    • 이오스
    • 729
    • -8.42%
    • 트론
    • 184
    • +0.55%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800
    • -10.48%
    • 체인링크
    • 18,370
    • -5.02%
    • 샌드박스
    • 410
    • -8.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