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김록호·변운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2일 “SK하이닉스의 적자는 2023년 1분기~2분기에 극대화됐다가 하반기부터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에는 고객사들의 재고가 축소되고 실질 수요가 회복되며 DRAM의 가격이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연구팀은 “연초 이후에 주가 반등폭이 양호했는데, 공급 측면에서 경쟁사의 보수적인 Capex 운영 가능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라며 “향후 주가 흐름은 수요 업사이드 포착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2023년 하반기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고, 모바일, PC의 출하량은 불확실성이 높지만 대당 DRAM 콘텐츠 증가율을 10% 이상으로 공유했다”며 “서버 수요 역시 20% 내외로 기대하고 있어 연간 전체 DRAM 수요 증가율 10% 초반을 공통적으로 언급했다. 서버 수요의 20% 내외 증가는 하나증권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가이던스인데, 신규 CPU 출시 효과를 반영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