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하락하는 예금금리…막바지 고금리 특판 노려라

입력 2023-01-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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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금금리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금리 노마드족들은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의 특판 정기예금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52~3.75%다. 지난달만 해도 연 4%대 후반을 기록하던 정기예금 금리가 한 달 새 1%포인트(p)가량 떨어진 셈이다.

정기예금 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다 보니 금융소비자들의 마음도 초조해지고 있다. 다시 예금 금리가 반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하루라도 더 기다렸다간 "오늘이 예금 금리가 가장 높아요"라는 말처럼 후회만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많은 이들이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특판 예금에 눈을 돌리고 있다. 물론 특판 예금 금리도 예전만 못하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연 8%대 금리의 특판 정기예금도 나왔다. 지난해 11월 전북 익산 원광새마을금고는 연 8% 금리의 정기예금 특판(12개월 만기)을 출시했다가 30분 만에 한도를 채워 조기마감했다.

지금 정기예금 특판은 두 달 새 금리가 현저히 낮아지며 최고금리가 연 5.8% 수준에 그친다. 전북 남원새마을금고 동부지점, 경북 칠곡새마을금고 가산지점 등에서 연 5.8%의 MG주거래우대정기예금 등 상품을 내놨다. 이들 상품은 시중은행에 비해 2%p 이상 금리가 높지만, 방문가입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제약이 있다.

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특판 정기예금 상품도 있다. 전남 무안 남악새마을금고는 3개월 만기 특판예금을 연 6.0% 금리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창구를 통해 방문가입하거나 MG더뱅킹앱으로 비대면 가입도 할 수 있다. 비대면 가입의 경우 남악새마을금고의 입출금 통장이나 상상모바일 입출금 통장이 필요하다. 이 상품은 가입금액 한도 제한도 없다.

12개월 만기 상품의 경우에는 목포동부새마을금고와 남원중앙새마을금고에서 연 5.8% 금리의 'MG더뱅킹 정기예금'을 내놨다. 모두 MG더뱅킹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들 상품은 모두 100만 원 이상 5000만 원 이하 한도로 가입이 가능하다.

시중은행에서는 DGB대구은행에서 연 5.0% 금리의 '더쿠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12개월 만기 상품으로, IM뱅크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IM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 다운로드를 한 후 해당 예금 상품 가입 시 조건 없이 연 5.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가입 금액은 100만 원 이상 5000만 원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다.

BNK부산은행의 '더 특판 정기예금'은 연 4.45%(12개월 만기)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한때 연 5%대 금리를 제공하던 이 상품은 최근 정기예금 하락 추세에 맞물려 연 4% 중반까지 금리가 내려갔다. 가입 금액은 100만 원 이상으로 한도 제한은 없다.

은행권 관계자는 "갈수록 예금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다 보니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적용받으려는 고객들의 심리가 고금리 특판 상품으로 향하는 것 같다"며 "최근 출시된 대다수 특판 상품이 5000만 원 한도로 가입이 가능하다 보니 예금자보호가 가능해 큰 우려 없이 가입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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