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60대 주취자 방치해 사망…경찰 2명 입건

입력 2023-01-31 09:09 수정 2023-01-31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이미지투데이)
(출처=이미지투데이)

지난해 만취한 60대 남성을 귀가 조치하다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서울의 한 지구대 경찰관 2명이 입건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A 경사와 B 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30일 술에 취한 60대 남성 C 씨를 귀가 조치하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두 경찰관은 이날 새벽 1시께 주취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C 씨를 그의 주택 대문 앞으로 데리고 갔다. 이 과정에서 C 씨가 주택 대문 앞에 쓰러졌으나 두 사람은 C 씨가 그의 집 안으로 들어서는 확인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서울엔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서울의 평균기온은 영하 5.4도였으며, 최저기온은 영하 8.1도였다.

C 씨는 같은 날 오전 7시께 외출하려던 이웃 주민에 발견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사건을 파악한 후 입건 전 조사 단계를 거쳐 A 경사와 B 경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558,000
    • -0.67%
    • 이더리움
    • 3,240,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432,100
    • -1.32%
    • 리플
    • 718
    • -0.28%
    • 솔라나
    • 191,600
    • -1.14%
    • 에이다
    • 470
    • -1.26%
    • 이오스
    • 635
    • -1.55%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3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00
    • -1.29%
    • 체인링크
    • 15,070
    • +0.27%
    • 샌드박스
    • 338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