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버스 추락하고 배 전복…하루 만에 최소 50명 사망

입력 2023-01-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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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벨라서 버스 추락…탑승객 48명 중 41명 사망
북동부 탄다 호수서 배 전복으로 최소 10명 사망
노후된 도로와 낡은 차량ㆍ선박 문제 탓

▲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라스벨라 지방에서 48명의 승객을 태운 버스가 추락하며 불이 붙어 40여 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라스벨라 지방에서 48명의 승객을 태운 버스가 추락하며 불이 붙어 40여 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파키스탄에서 버스가 추락하고 배가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하루 만에 50여 명이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라스벨라 지방에서 버스가 유턴하다 길을 이탈해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탑승객 48명 중 최소 41명이 사망했으며 2명은 구조됐다. 나머지 승객에 대해서는 확인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파키스탄은 도로 사정이 열악하고 낡은 차량이 많으며 교통 규칙 위반도 잦아 대형 교통사고가 잦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 2018년에만 2만7000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날 파키스탄 북동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의 탄다 호수에서는 배가 전복되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배에는 25∼30명의 학생과 교사가 타고 있었으며 학생들은 12∼20세 사이였다.

현지 당국은 구급차 7대와 보트 4대 등을 동원해 구조 활동을 진행 중이다.

AFP는 “파키스탄에 노후하고 과적된 선박이 많아 전복 사고가 잦지만, 보수적인 사회 관습 때문에 여성들은 수영을 배우지 못하고 온몸을 덮는 옷으로 물속에서 활동도 어려워 익사 사고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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