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번주 UAE 300억불 용처 밝힌다…MB 특사, 건강 회복 후 검토

입력 2023-01-29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출전략회의 같은 주재 회의서 직접 발표할 듯…전화통화로 MB 역할론 시동 "건강 회복 후 중동특사 검토"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3호기 가동식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3호기 가동식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약속 받은 한화 약 37조 원 규모 300억 달러 투자금의 투입 계획을 밝힌다.

29일 용산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300억 달러는 어음이 아닌 현금으로 국내에 투자되는 금액”이라며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양 정상이 공감하는 원전 등 청정에너지를 포함해 양국의 전략적 발전에 쓰기 위해 어떤 분야에 투자금을 투입할지는 민관 협의를 통해 여러 대화가 이뤄지고 있고 이번 주 안에 윤곽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300억 달러 투자금 투입 계획은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직접 주재해온 수출전략회의를 조만간 개최해 UAE 순방 성과 이행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서다.

또 윤 대통령이 같은 날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전화통화를 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 ‘MB 중동특사’ 가능성에 대해선 대통령실은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이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 때문이다.

이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과 통화해 건강이 괜찮은지 묻는 겸 안부를 전했다”며 “이 전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선 건강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화통화를 통해 이 전 대통령에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이 전 대통령이 UAE 측과 친분이 두터워서다. 과거 2009년 이 전 대통령 집권 시기 21조 원 규모 바라카 원전을 수출했고, 2010년 당시 UAE 왕세자이던 무함마드 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UAE 원전 건설 현황 및 후속 조치, 나아가 협력 확대까지 논의했다. 이 같은 인연으로 이번 한-UAE 정상회담에서 무함마드 UAE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만났을 당시 이 전 대통령의 건강을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본지에 “바라카 원전 수출을 이끌었던 이 전 대통령이 중동 특사로 역할을 한다면 의미가 깊을 것”이라면서도 “건강 상태가 장거리 출장을 소화하기 쉽지 않아 건강을 회복하면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417,000
    • -3.4%
    • 이더리움
    • 4,215,000
    • -6.37%
    • 비트코인 캐시
    • 444,700
    • -9.82%
    • 리플
    • 593
    • -7.78%
    • 솔라나
    • 185,500
    • -2.37%
    • 에이다
    • 494
    • -11.15%
    • 이오스
    • 663
    • -13.33%
    • 트론
    • 180
    • +0%
    • 스텔라루멘
    • 117
    • -7.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220
    • -10.75%
    • 체인링크
    • 16,920
    • -9.13%
    • 샌드박스
    • 376
    • -11.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