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4월 이후 실업자 100만명 넘어설 것

입력 2009-04-16 21:22 수정 2009-04-1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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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4월이 지나면 실업자가 100만명을 분명히 넘어서게 될 것"이며 "기업과 금융 부문의 부실도 점차 현재화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윤증현 장관은 이날 한 언론사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주최한 서울국제금융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달 말에 제시될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전망에선 세계경기를 더욱 부정적으로 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상황을 종합하면 우리 경제는 낙관적.비관적 신호가 혼재한 상황으로 어느 쪽으로 판단하기 조심스럽다"며 "세계 경제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우리가 할 일을 계속 하면 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번 경제위기는 특정지역에 한정된 국지전 성격이 아니므로 앞으로 상당기간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조금 더 마음을 가라앉히고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외평채 발행에 대해 그는 "북한의 로켓 발사 후 불확실성 제거라는 측면에서 한국의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고 이번에 또 실패하면 신인도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강행했다"며 "이번 성공으로 한국에 회의적이던 상당수 외신들이 한국경제를 밝게 보는 뉴스를 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현 상황에서 일자리가 1년에 30만개 이상은 창출돼야 그런대로 견뎌낼 수 있다"며 "29조원의 추경안이 빨리 집행돼 연말까지 어떻게 살아남느냐에 우리 앞날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부분의 시장 규율 강화가 필요하다"며 "시장의 자율적인 규율이 우선돼야 하고 정부 개입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박지성 선수가 같이 뛰는 선수들로부터 좋아하는 선수로 많이 꼽히는 것은 어시스트 역할을 많이 해줘 영광을 돌려주기 때문인데 이런 행동이 결국 팀 전체의 사기를 올려주게 됐다"며 "잡셰어링으로 나눔의 철학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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