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 사태를 빚던 스타벅스의 ‘스노우 바닐라 티 라떼’ 가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로 재탄생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해 겨울 음료로 선보였던 ‘스노우 바닐라 티 라떼’를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로 음료명을 변경해 상시 판매로 재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일 선보였던 스노우 바닐라 티 라떼는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인기로 대부분 매장에서 출시 2주일 만에 품절된 바 있다. 스타벅스는 판매가 종료된 12월 31일 이후 재출시에 대한 고객 의견을 반영해 25일 만에 다시 정식 메뉴로 선보이게 되었다.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는 얼 그레이,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등 2가지 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블랙 티의 풍미가 특징이다. 또한, 연유의 달콤함에 부드러운 얼 그레이 폼과 바닐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음료다.
스타벅스는 기존 음료명에 있던 표현인 ‘스노우’는 겨울이라는 특정 계절을 떠올릴 수 있어서 음료 풍미의 특징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얼 그레이’로 바꿨다. 또한,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 출시는 개성 있는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티 음료에 대한 수요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트렌드도 반영했다.
한편, 스타벅스가 한정 음료로 선보인 음료 중 고객 요청을 통해 상시 판매로 전환한 음료는 자몽 허니 블랙 티,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스타벅스 돌체 라떼, 바닐라 플랫 화이트 등 7종에 달한다.
2016년 9월에 출시한 ‘자몽 허니 블랙티’는 높은 인기로 한 달 만에 전국 매장에서 품절된 바 있다. 원부재료 긴급 발주를 통해 품절된 지 한 달만에 판매를 재개했다.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도 국내에서 자체 개발해 2017년 4월 프로모션 음료로 출시했다가 고정 메뉴가 됐다. 당시 콜드 브루의 인기 속에 대중적인 인기를 지닌 바닐라 풍미를 접목해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정화 스타벅스 코리아 음료팀장은 “국내 고객들의 기호와 트렌드를 찾아서 자체 개발하는 음료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선호가 높은 메뉴의 경우 고객 의견을 경청하며 더 많은 고객님이 경험할 수 있도록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