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2716> 이재명, 최고위원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홍근 원내대표. 2023.1.13 uwg806@yna.co.kr/2023-01-13 10:14:46/<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강자가 약자를 약탈할 방임적인 자유만 부르짖는 상태가 계속되면 부메랑이 정권에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민생경제 위기가 커질수록 정책은 취약계층, 다수 서민에게 집중돼야 정상인데, 윤석열 정부는 이런 기본을 외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눈에는 오로지 초 대기업, 초 부자만 보이는 것 같다”며 “서민이 애용하는 막걸리·맥주 세금은 올리고 초 대기업의 법인세와 주식 상속세 등을 줄줄이 내리려 한다. 서민은 어떻게 하든 쥐어짜고 초 부자에겐 퍼주지 못해 안달이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국민의 마음은 편하지만은 않다”며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 금리로 민생경제 시름이 어느 때보다 깊다. 국민의 고통에 마음이 참으로 무겁다. 정치가 힘겨운 국민께 절망이 아닌 희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0조 긴급민생 프로젝트의 빠른 협의를 거듭 촉구한다. 협의하기가 불편하시면, 일방적으로 진행하더라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태원 상인들의 심각한 경제난 해소도 해야 한다. 임대료 부담완화 등 과감하고 종합적인 민생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