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데뷔 6개월만에 빌보드 ‘핫100’ 뚫었다

▲(뉴시스)

그룹 뉴진스(NewJeans)가 데뷔 후 약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핫100’에 진입했다. K팝 아티스트로는 최단 기록이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차트(1월 21일 자)에 따르면, 싱글 앨범 ‘OMG’의 수록곡 ‘디토(Ditto)’가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96위에 올랐다. 2016년 9월 이후 데뷔한 K팝 아티스트 중 빌보드 핫100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는 뉴진스가 처음이다. 지난해 7월 22일 데뷔한 뉴진스는 ‘가장 빨리 핫100에 진입한 신인’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OMG’에 앞서 선공개된 ‘디토’는 핫100에 진입하지 못한 25개 곡의 순위를 매기는 ‘버블링 언더 핫100’ 차트에 7일 17위로 진입하고, 14일 8위 기록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린 순간부터 뉴진스의 빌보드 핫100 진입은 예견됐다고 말한다.

‘빌보드 핫100’은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 유튜브 조회 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성적을 판단하는 지표로, ‘핫100’에서 꾸준히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BTS)와 블랙핑크 정도이다.

‘디토’는 해외 가수에게 문턱이 높은 것으로 정평 난 영국 오피셜 차트의 최근 싱글 톱100 차트에서 9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에 중점을 두고 순위를 정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각각 9위, 5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