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5000억 원 넘는 가상자산 해킹당해”

입력 2023-01-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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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변호인단 “피해 규모 4억1500만 달러”
회수 가능 자산으로 찾은 55억 달러에 포함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가 3일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가 3일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파산보호 절차를 밟고 있는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지금까지 5000억 원 넘는 가상자산을 해킹당했다고 실토했다.

1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FTX 변호를 맡은 로펌 설리번앤드크롬웰은 ‘FTX 회수 극대화’라는 이름의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4억1500만 달러(약 5130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거래소 계정에서 해킹당했다”며 “FTX닷컴에서 3억2300만 달러, FTX US에서 9000만 달러가 무단으로 ‘제삼자 송금’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또 “헤지펀드 알라메다리서치의 20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도 도난당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FTX가 파산 신청을 한 지 몇 시간 만에 3억7000만 달러 이상을 해킹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FTX 측이 공개한 피해 규모는 이보다 더 컸다.

이번 발표는 변호인단이 회수 대상 자산 규모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변호인단은 해킹 피해 자금을 포함해 총 55억 달러 상당의 유동자산을 찾았으며, 이 중 17억 달러는 FTX 장부에 현금으로 기록돼 있고 35억 달러는 가상자산 형태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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