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앞으로 다가온 MWC 2023…이통사 전략 고심 깊어진다

입력 2023-01-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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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 2023’ 개막
유영상 SKT 대표·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참가 가능성 ↑
구현모 KT 대표는 기조연설자로 나서지만 막바지 고심 중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제공=각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제공=각사)

글로벌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을 한 달 여 앞두고 국내 이통사들이 전략 발표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발표나 부스 참가 등이 정해지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탈통신’ 강조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내달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23’에서 발표할 내용을 두고 막판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MWC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신업계의 가장 큰 행사로 꼽힌다. 지난해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고, 올해도 오프라인으로 성대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이 모두 현장을 찾아 직접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상 대표는 최근 폐막한 ‘CES 2023’ 현장에도 직접 참석해 글로벌 AI기업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기도 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역시 내부적으로 현장에 참석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구현모 KT 대표는 이통사 CEO로 유일하게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지난해 GSMA 이사회 멤버로 재선임된 그는 오는 2024년까지 멤버로 활동한다. 다만 올해 3월 연임하기 위한 주주총회가 남아있는데다, 연임 관련 이슈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참가 여부는 마지막까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SKT와 KT는 MWC 2023 현장 내에 부스 규모를 두고 막바지 고민에 빠졌다. 매년 MWC에서 대규모 부스를 꾸려온 관례에 따라 올해도 대규모 부스를 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 발표 내용을 확정하지 않은 탓이다. 각 사업부에서 직원들이 참석해 관련 내용을 소개하는 만큼 아직 어떠한 내용을 발표하게 될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통사들이 최근 주력하고 있는 탈 통신 서비스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전망한다. SKT는 메타버스, KT는 디지코, LG유플러스는 U+3.0을 신사업으로 꼽고 있는 만큼 전통적인 통신 산업에서 벗어난 새 먹거리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다는 전망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기업마다 정확한 정보가 나온 것들이 없고, CEO 참가 여부도 유동적이라 확답을 줄 수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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