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보관금 20.3조…114% ‘급증’

입력 2023-01-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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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예탁결제원)
(출처=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증거금) 보관 금액이 20조2868억 원으로 전년 말(9조4621억 원) 대비 11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장외파생상품거래는 거래소 없이 당사자 간 일대일 계약으로 체결된 파생금융상품 거래를 말한다. 장외옵션, 스왑, 선도거래 등이 있다.

채권이 15조1446억 원으로 전체 담보의 74.6%를 차지하고 그 외 상장주식 4조3350억 원(21.4%), 현금 8072억 원(4.0%)으로 구성됐다.

국고채 10조1681억 원(84.4%)과 통안채 3935억 원(3.3%) 등이 채권 담보 대부분(877%)을 차지했다.

예탁결제원이 보관·관리하는 담보 보관금액은 지난해 한 해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담보 중 변동증거금 보관금액은 17조4634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90.9% 증가했다. 개시증거금은 2조8234억 원으로 전년 말(3146억 원) 대비 797.5% 늘었다.

(출처=한국예탁결제원)
(출처=한국예탁결제원)

담보 보관금액의 증가는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한 변동증거금 증가와 개시증거금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개시증거금은 장외파생상품거래 참가 금융기관의 개시증거금 납부 면제한도 초과 및 지난해 9월부터 적용된 개시증거금 의무교환 적용대상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예탁결제원은 “국내 유일의 제3의 보관기관으로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우리나라 담보시장의 안정적인 인프라 제공과 담보관리제도의 정합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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