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한수원, 수소 융복합 사업 협력

입력 2023-01-13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너지슈퍼스테이션 SK박미주유소 전경.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에너지슈퍼스테이션 SK박미주유소 전경.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손잡고 도심형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의 확산과 친환경 수소 융복합 사업을 추진한다.

SK에너지는 한수원과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도심형 분산발전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확산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와 전기의 생산·판매 협력 △폐자원 활용 친환경 수소 융복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SK에너지 주유소·LPG충전소·내트럭하우스 등 주요 고객 접점과 유휴 국공유지를 복합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 주유소·LPG충전소에 분산 에너지와 전기차 충전기 등을 설치해 친환경 전기를 직접 생산하면서 이를 전기차 충전에 사용하는 미래차 충전 인프라다.

SK에너지는 정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받아 지난해부터 서울 소재 SK 주유소 두 곳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금천구 SK박미주유소와 양천구 SK개나리주유소에서는 300㎾(킬로와트) 연료전지를 활용해 각각 지난해 2월과 9월부터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전기사업법 등 관련 규제가 정비되면 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에 이 전력을 곧장 활용할 수 있게 된다.

SK에너지와 한수원은 이를 바탕으로 서울 도심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 확대를 추진한다. SK에너지의 주요 고객 접점에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술 경험을 적용한 신규 사업 기회도 발굴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친환경 전기, 수소를 동시 생산할 수 있는 연료전지 시스템 ‘트라이젠(Trigen)’ 기반 온사이트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도 한수원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이를 수소 상용차 충전 수요가 많은 SK에너지 내트럭하우스에 시범적으로 설치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버스차고지 등으로 온사이트 수소충전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주유소를 미래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 전환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며 “에너지 신산업 개척을 통해 넷제로 실현 및 분산발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수원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종합] 금투세 소멸에 양대 지수 급등 마감…외인·기관 코스닥 ‘쌍끌이 사자’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00,000
    • -2.86%
    • 이더리움
    • 3,371,000
    • -2.43%
    • 비트코인 캐시
    • 455,200
    • -4.91%
    • 리플
    • 703
    • -0.28%
    • 솔라나
    • 220,400
    • -3.29%
    • 에이다
    • 456
    • -2.56%
    • 이오스
    • 570
    • -2.23%
    • 트론
    • 227
    • -1.73%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50
    • -3.97%
    • 체인링크
    • 14,340
    • -4.72%
    • 샌드박스
    • 318
    • -2.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