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쓱해진 "에너지 다이어트"…12월 전력거래량 4% 증가

입력 2023-01-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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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금액은 2조 6626억 원 늘어

▲11일 전력거래소가 발표한 2022년 12월 전력시장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전력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어난 5만2086GWh(기가와트시)로 나타났다.  (자료제공=전력거래소)
▲11일 전력거래소가 발표한 2022년 12월 전력시장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전력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어난 5만2086GWh(기가와트시)로 나타났다. (자료제공=전력거래소)

정부가 겨울철 에너지 절약을 외쳤지만, 전력거래량은 오히려 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로 거래금액은 2조7000억 원 가까이 늘어났다.

11일 전력거래소가 발표한 2022년 12월 전력시장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전력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어난 5만2086GWh(기가와트시)로 나타났다. 계속된 한파로 인해 전력사용량이 늘면서 난방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전력거래량이 늘었고, 전기요금까지 상승한 탓에 지난달 전력거래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6626억 원 늘어난 9조3550억 원으로 나타났다. 39.8%나 늘어난 수치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이 직접 나서서 에너지 다이어트를 강조하며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10 실천 결의',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 에너지 효율 혁신 파트너십 협약식' 등을 진행했다. 공공기관은 지난해 10월부터 난방온도를 17℃로 제한했고, 개인 난방기 사용을 금지하는 등 전기 절약에 나섰다.

이런 노력에도 폭설과 한파가 이어져 전력사용량은 계속 늘었다. 특히 지난달 넷째 주 체감 온도가 영하 20℃ 내외로 나타나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 지난달 월평균 최대전력은 8만2176MW(메가와트)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기록한 최고치인 8만2007MW를 넘어선 수치다. 월평균 최대전력은 한 달 동안 일별 최대전력 합계의 평균값이다.

지난달 평균 시장가격은 kWh(킬로와트시) 당 267.63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2.81원보다 87.4%나 상승했다. 다만 SMP 상한제로 평균 정산단가는 176.07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4% 늘어나는 데에 그쳤다.

SMP상한제는 직전 3개월 평균 가격이 이전 10년의 평균 중 상위 10% 이상을 기록하면 한 달간 발동된다. 지난달 1일부터 도입됐으며 올해 2월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적용 단가는 직전 10년 평균 SMP에 1.5를 곱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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