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삼성전자ㆍLG전자 ‘냉장고 혈투’…승자 누가될까

입력 2023-01-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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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2형 스크린 비스포크’ vs LG ‘색깔 바꾸는 무드업’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왼쪽)와 LG전자의 ‘무드업 냉장고’(오른쪽). (강태우 기자 burning@)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왼쪽)와 LG전자의 ‘무드업 냉장고’(오른쪽). (강태우 기자 burning@)

집에 적어도 1개, 많게는 2개 이상 가진 가전이 있다. 바로 냉장고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 2023’에서는 삼성과 LG의 냉장고 맞대결이 이목을 끈다.

우선 삼성전자의 신제품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LG전자의 ‘무드업 냉장고’가 그 주인공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 허브 플러스는 삼성전자의 ‘초연결’ 비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해당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스크린이 2배 커진 32형 빅스크린을 갖췄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여러 대의 가전을 이 스크린에서 한눈에 보고 제어할 수 있다. 또 조명, 블라인드, 스위치까지 제어할 수 있어 냉장고 한 대가 하나의 ‘허브’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냉장고 내부 ‘베버리지 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강태우 기자 burning@)
▲삼성전자 관계자가 냉장고 내부 ‘베버리지 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강태우 기자 burning@)

실제로 4도어인 모델 한쪽 문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화면이 컸다.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가 냉장고 화면으로도 옮겨간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는 매년 업그레이드를 거듭해오고 있다”며 “32인치 스크린은 콘텐츠 감상의 몰입도 높일 뿐 아니라 멀티태스킹 기능과 다양한 서비스 역시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베버리지 센터’ 역시 인상적이다. 위생과 깔끔한 디자인을 위해 도어 내부에 정수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 1.4ℓ 물병에 정수를 자동으로 채워주는 ‘오토필 정수기’가 있다. 빈 통을 채우는 시간은 1분에서 1분 30초에 불과하다.

▲LG전자 'CES 2023' 전시장에 마련된 '무드업 존'. (강태우 기자 burning@)
▲LG전자 'CES 2023' 전시장에 마련된 '무드업 존'. (강태우 기자 burning@)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있는 LG전자 전시장 한가운데엔 ‘무드업’(MoodUP) 구역이 따로 마련돼있다. 세계 무대에서 기존 냉장고와는 차별화됐다는 점을 강조함과 동시에 FㆍUㆍN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4일(현지시간) CES 2023 개막에 앞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세계를 선도해 온 생활가전 분야에서도 혁신의 또 다른 장을 열고 있다”면서 무드업 냉장고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무드업 냉장고는 기본적인 성능은 물론 ‘재미’를 더한 제품이다. 냉장고 도어 전면에 내장된 색상가변 글라스를 활용해 냉장고 도어 색상을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LG 씽큐 앱을 통해 사용자의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맞춰 최대 19만 가지의 색상 조합 및 색감 적용도 가능하다.

또 음악의 리듬에 반응하는 앰비언트 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올해는 ‘팬톤 올해의 컬러 2023’인 비바 마젠타를 최초로 추가했으며 향후 지속해서 업데이트한다는 설명이다.

LG전자 측은 “패널을 교체하고 추가 비용까지 지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고, 컬러를 바꿔도 폐기되는 패널이 없기 때문에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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