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규제 완화 첫 수혜 ‘반포미도2차’ 안전진단 통과…재건축 ‘속도’

입력 2023-01-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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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첫 적용
“정비계획안 수립…재건축 속도”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2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반포미도2차 재건축준비위원회)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2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반포미도2차 재건축준비위원회)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2차’ 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되면서 추진 단지들의 움직임도 분주해 지고 있다.

5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반포미도2차 아파트는 서초구청으로부터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6월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지 7개월 만이다. 당시 반포미도2차는 52.19점을 받아 ‘조건부 재건축’인 D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이번 재건축 진단 기준 완화로 재건축 판정(45점 이하)을 받게 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하고 재건축 안전진단 문턱을 확 낮췄다. 구조 안전성 비중을 기존 50%에서 30%로 낮추고, 2차 안전진단(적정성 평가) 의무 시행을 지자체 재량 시행으로 바꿨다. 또 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D등급)의 점수 범위도 축소해 곧장 재건축 공사를 시작할 수 있는 ‘재건축’(A~C등급) 비율을 확대한다.

이는 1차 안전진단에서 이미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거나 2차 안전진단을 앞둔 단지에도 소급 적용한다. 지자체는 또 조건부 재건축 단지에 대해 주변 지역 전·월세난 등의 사유로 필요한 경우에 정비구역 지정 시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반포미도2차는 1989년 준공돼 올해로 입주한 지 35년째를 맞았다. 지상 15층, 3개 동, 435가구 규모, 전용면적 59~71㎡의 중소형 위주로 이뤄졌다. 용적률은 200%, 건폐율은 14%다. 반포미도2차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단지 바로 앞에 서울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있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 ‘임광3차’ 아파트도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박기춘 반포미도2차 재건축준비위원장은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수립해서 남은 절차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우수한 입지를 살려 하이엔드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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