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이 또 공정성 의혹에 휘말렸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스터트롯2’ 일부 참가자 밀어주기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최단 시간 올하트’ 참가자 대학부 박지현과 ‘올하트’를 받은 샛별부 영광이 과거 장윤정의 소속사 후배로 방송에 나왔다고 적었다.
박지현과 영광은 지난해 몇 달간 장윤정과 함께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밀어주기 의혹’에 휩싸인 박지현은 ‘미스터트롯2’ 예선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눈에 띄는 무대를 선보였다. 마스터들의 올하트는 충분히 납득 할 만한 결과였다. 대부분 시청자 역시 박지현의 실력에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박지현의 출전 부가 문제가 됐다. 박지현이 초록뱀이엔엠이라는 소속사에 속해 있음에도 수산업에 종사 중인 대학부 참가자로 방송에 소개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MBN ‘보이스트롯’ 우승자 박세욱을 포함해 예선에서 올하트를 받은 참가자들의 무대가 통편집되는 등의 이슈가 터지면서 공정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스터트롯2’ 측은 새 공식 마스터로 작곡가 주영훈과 박선주를 투입했다. 마스터의 변동 여부는 밝히지 않았으며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말을 아꼈다. 주영훈과 박선주의 합류로 ‘미스터트롯2’에 전문성과 긴장감이 가미될 전망이다. 두 사람의 냉철한 심사평이 이번 공정성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지난달 22일 첫 방송이 된 ‘미스터트롯2’은 최고 시청률 21.6%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