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새해 첫 미사서 베네딕토 추모

입력 2023-01-0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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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바티칸/로이터연합뉴스
▲고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바티칸/로이터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각) 새해 첫 미사에서 고(故) 베네딕토 16세를 추모했다.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주례한 신년 미사 강론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위한 기도로 시작했다. 교황은 성모 마리아에게 "사랑하는 우리의 '명예 교황' 베네딕토가 하느님에게 가는 길에 동행해달라"고 말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전날(2022년 12월 31일) 바티칸시국 내 한 수도원에서 95세로 선종했다. 고인은 즉위 8년 만인 2013년 2월 건강 악화로 교황 자리에서 물러났다. 교황의 자진 사임은 가톨릭 역사상 598년 만이다.

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진 사임한 고인에 대해 "용감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 미사는 오는 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주례하며 거행된다. 장례 미사가 끝나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관은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로 운구돼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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