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선종…향년 95세

입력 2022-12-31 20:20 수정 2023-01-01 0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오른쪽)  (뉴시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오른쪽) (뉴시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선종했다. 향년 95세.

31일(현지시간) 교황청 대변인은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전 9시 34분에 바티칸에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베네딕토는 2005년 4월19일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어 제265대 교황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종신직인 교황직에서 자진 사임한 역대 두 번째 교황이다. 교황의 자진 사임은 가톨릭 역사상 약 600 년 만의 일이다.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일이다.

선출 당시 78세였던 그는 최고령 교황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업무수행에 큰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즉위 전 이미 심장발작을 두 차례나 겪고 고혈압 등으로 종교계에서 우려가 제기돼왔다.

그는 2013년 건강상의 이유로 교황직을 사임했다.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직을 내려놓고서 스스로 '명예 교황'이라는 칭호를 부여하며 후임 교황에게 무조건 순명(順命)하겠다고 언약한 바 있다.

베네딕토 16세는 재임 기간이었던 2006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임명하며 우리나라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간 바 있다.

2006년 11월에는 한반도 비핵화 촉구,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 접견 후 친서를 통해 남북 이산가족 재결합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다시 만난 최현석-안성재…'흑백요리사' 전 과거도 눈길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北 쓰레기풍선 피해 지원액 1억 원 넘어설 듯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50,000
    • -0.02%
    • 이더리움
    • 3,219,000
    • -3.19%
    • 비트코인 캐시
    • 429,700
    • -0.56%
    • 리플
    • 725
    • -10.05%
    • 솔라나
    • 191,700
    • -2.64%
    • 에이다
    • 470
    • -2.49%
    • 이오스
    • 634
    • -1.86%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3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1.06%
    • 체인링크
    • 14,500
    • -3.14%
    • 샌드박스
    • 332
    • -2.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