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 명단을 공개한 것을 두고 여권과 법무부가 불쾌함을 드러낸 것에 대해 “검사명단 공개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오히려 적절치 않다”라고 했다.
‘모래시계 검사’로 잘 알려진 홍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가 무슨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명단이 공개된들 어떻겠냐”라며 “오히려 과거에도 주임 검사 명단이 언론에 모두 공개됐고, 소신 있게 수사할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검사는 공인”이라며 “오히려 명단을 공개하면서 겁을 주려는 사람들이 참 우습다”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명단 공개에 겁을 먹는다면, 이미 검사의 자질과 자격이 없다. 대한민국 검사가 그런 졸장부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25일 이 대표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는 검사 16명의 신상을 담은 웹자보를 제작해 배포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좌표 찍기”라고 비판했지만, 민주당은 “온 국민이 알아야 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