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 ETF가 27일 기준으로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ETF 중 최초로 순자산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최근 달러 내림세에 환차손 위험을 제거하고 미국 나스닥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나스닥 환헤지형 상품에 투심이 모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자산운용의 또 다른 미국 대표지수 헤지형 ETF인 ‘KODEX미국S&P500선물(H)’은 총자산 1118억 원을 기록했다.
이달 초 ‘KODEX미국나스닥100(H)’와 ‘KODEX 미국S&P500(H)’를 상장하면서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인 나스닥100과 S&P500에 투자하는 ETF 라인업을 총 6종 갖추게 됐다.
환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은 KODEX 미국 대표지수 ETF 중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을 오가며 전략적인 조정을 할 수 있고, 배당 재분배 여부에 따라 배당 분배형과 배당 재투자형(TR)을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는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ETF를 선물형/현물형, 환헤지형/환노출형, 배당 분배형/배당 재투자형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투자할 수 있도록 모든 라인업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선택권을 더욱 넓힐 수 있는 다양한 ETF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