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이 재단 장학생 22명에게 1인당 2000만 원 규모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니정재단은 26일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포니정 발돋움장학생 총 22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포니정재단 이사진, 포니정 발돋움장학 사업 관계자, 장학생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니정 발돋움장학’은 포니정재단이 취업을 원하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제2기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발 장학생은 최대 2년간 직업훈련비 1200만 원과 생활비 720만 원, 지원프로그램 등을 받는다.
선발 장학생에게는 실손보험금과 취업축하금, 자격증 성취수당과 노트북 1대 등을 지원한다. 또 온라인 외국어교육 전문기업 시원스쿨은 포니정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포니정 발돋움장학생 전원에게 영어강의 무료 수강권을 제공하고 있다.
포니정 재단 관계자는 “내년에는 연간 약 10억 원 규모로 발돋움장학 지원 전체 규모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니정 발돋움장학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사업 중 1인당 최대 규모의 지원 사업이다. 포니정재단은 포니정 발돋움장학 사업을 통해 ‘포니정 학술지원’과 ‘포니정 해외박사장학’등 인문학 분야 인재 양성에 집중되어 있던 장학사업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포니정 발돋움장학은 한국아동복지협회를 통해 매년 9월 지원자를 모집한다. 필수 제출서류는 지원신청서와 보호종료(예정) 확인서로, 모집공고, 지원서류 등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아동복지협회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5년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됐다. 2007년부터 기초학문인 인문학을 지원하는 학술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박사학위 취득 5년 이내의 신진 학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한다.
또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포니정 혁신상’과 ‘포니정 영리더상’을 수여하고 있다. 6월 제16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