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절영지연(絶纓之宴)/S의 공포

입력 2022-12-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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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존 미첼 메이슨 명언

“성실함의 잣대로 자신을 평가하라. 그리고 관대함의 잣대로 남을 평가하라.”

미국의 설교자, 신학자다. 컬럼비아대 부교수, 디킨슨 칼리지의 총장을 지냈다. 저명한 성직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가 다니던 교회의 목사로 일하며 훌륭한 웅변가로 명성을 쌓았다. 그는 오늘 숨졌다. 1770~1829.

☆ 고사성어 / 절영지연(絶纓之宴)

‘갓끈을 끊고 즐기는 연회’라는 뜻. 남의 잘못을 용서해주거나 어려운 일에서 구해주면 반드시 보답이 따름을 비유한다. 난을 평정한 초장왕(楚 莊王)이 연회를 베풀고, 애첩에게 시중을 들게 했다. 연회 중에 광풍이 불어 촛불이 모두 꺼지자 애첩이 왕에게 누군가 자기 몸을 건드려 그자의 갓끈을 잡아 뜯었으니 불을 켜면 찾아낼 수 있을 거라고 고했다. 왕이 촛불을 켜지 못하게 제지하고 한 말. “오늘은 과인과 함께 마시는 날이니, 갓끈을 끊어버리지 않는 자는 이 자리를 즐기지 않는 것으로 알겠다[今日與寡人飮 不絶冠纓者不歡]”라고 했다. 3년 뒤, 진(晉)과 전쟁에서 한 장수가 선봉에 나서 분투한 덕분에 승리하자 왕이 불러 칭찬했다. 그 장수는 3년 전 연회 때 술에 취하여 죽을 죄를 지었으나 왕이 범인을 색출하지 않고 관대하게 용서해준 은혜를 갚은 것이라고 했다. 출전 설원(說苑) 복은(復恩)편.

☆ 시사상식 / S의 공포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대한 공포를 뜻하는 말. 최근 달러 강세가 두드러지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준금리 상승으로 소비·투자가 위축돼 실물 경제는 둔화할 것으로 보이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우리말 유래 / 떡

‘ㅂ디다(찌다)’의 어간에 명사화 접미사 ‘-기’가 결합한 말. ‘ㅂ디기 → 떼기 → 떠기 → 떡’으로 변화된 것으로 ‘찐것’이란 뜻이다.

☆ 유머 / 관대한 남친

젊은 커플이 버스를 타고 교외로 테이트갈 때 아가씨가 참다가 방귀를 뀌었다.

당황해 옆의 남친을 살짝 보니 무표정이다. 다행히 못 들었나 보다 하고 가는데 얼마 안 가 또 살짝 방구가 나왔다.

남친이 반응이 없자 궁금한 아가씨가 “자기 무슨 소리 못 들었어?”라자 남친이 낮은 목소리로 한 대답.

“아까 소리? 지금 소리?”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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