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축제 특수…편의점은 '好好'

입력 2009-04-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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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벚꽃이 만발하면서 벚꽃축제가 열린 여의도에 위치한 편의점들이 '벚꽃 특수'를 누렸다. 올 봄은 일찍부터 초여름 날씨를 보여 사람들이 야외활동이 많아진 것도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2일 보광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지난 11일 토요일 여의도, 63빌딩, 한강주변 등 서울시내 주요 벚꽃 명소 지역에 위치한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3% 신장했다.

특히 불경기로 인해 알뜰소비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편의점의 먹을거리는 날개돋힌듯 팔렸다.

행락지 주변 약 300여개 훼미리마트 점포에서는 700원부터 2500원선의 편의점 대표 먹을거리인 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 도시락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6%, 71%, 69%, 120% 뛰었다.

GS25는 '한강 여의도 봄꽃 축제'기간 중 문화행사가 펼쳐진 지난 8일 부터 12일까지 여의도에 위치한 GS25 13개 점포 매출이 지난해 문화행사 기간(4월 11~15일)대비 32.9% 신장했다.

윤중로 인근에 있는 'GS25 여의점'은 하루평균 매출 1000만원을 넘어 여의도 벚꽃축제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편의점 바이더웨이도 벚꽃축제 기간인 이 기간동안 전주 대비 무려 5배의 매출이 상승했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음료와 맥주 판매도 부쩍 늘었다. 특히 스테프핫도그와 테라로사 원두커피는 각각 2000여개, 1500잔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매출증가는 벚꽃 행사 기간 동안 비오는 날 없는 화창한 날씨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서울지역 평균기온은 17.2도, 낮 최고 기온도 25.3도까지 올라가는 등 축제 기간 내내 황사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

GS25 여의도 지역 영업담당 남안수 대리는 "벚꽃 덕분에 여의도 편의점은 4월이 최고 대목"이라며 "이번 주까지 여의도에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품 발주량을 늘려 결품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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