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매출, 올해 사상 최대...“아시아 밀레니얼 힘”

입력 2022-12-20 16:29 수정 2022-12-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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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억 달러로 전년보다 17% 증가
경매마다 1200명가량 M세대 참여
이 중 40%가 ‘아시아인’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초상화가 걸려 있다. 뉴욕(미국)/EPA연합뉴스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초상화가 걸려 있다. 뉴욕(미국)/EPA연합뉴스
소더비와 더불어 세계 양대 경매업체인 크리스티가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경매와 더불어 아시아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M세대) 수집가의 활약이 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티는 올해 매출이 84억 달러(약 10조9000억 원)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매 매출은 지난해보다 33%나 급증한 72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개인 거래 중개 매출은 12억 달러로 29% 감소했다.

천문학적인 낙찰가를 기록한 대형 경매가 잇따랐다. 5월 경매에서 미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앤디 워홀이 제작한 마릴린 먼로 초상화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이 1억9504만 달러에 낙찰돼 ‘20세기 미술품 중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폴 앨런의 소장품 경매는 단일 미술품 경매 최고가(15억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밀레니얼 수집가들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크리스티에 따르면 현재 경매마다 약 1200명의 40대 이하 ‘M세대’ 수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과거 세대보다 온라인 친화적인 이들은 핸드백, 시계, 와인부터 사진, 디자인, 미술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중 40%가 아시아인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이들은 서양의 고급 미술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크리스티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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