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기름값 인상' 항의 시위로 경찰 3명 사상…“시위대 44명 체포”

입력 2022-12-17 2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 간부 1명 숨지고, 2명 부상
시위대-보안군 대치…운전기사 운행 거부
압둘라 2세 국왕 “국가에 대항하면 엄격 처벌”

▲시위 지역에 배치된 요르단 보안군 (EPA연합뉴스)
▲시위 지역에 배치된 요르단 보안군 (EPA연합뉴스)

요르단에서 기름값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AFP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르단 보안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마안주 도시 알후세이니야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경찰 간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보안국에 따르면 숨진 간부는 압둘 라자크 달라베흐 대령으로 시위대를 해산하려다 머리에 총을 맞았다.

보안국은 “왕국 내 여러 지역에서 폭동이 벌어져 지원 병력이 파견됐다”며 “폭동에 가담한 44명은 체포됐으며, 이들은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 지역에서는 작년보다 두 배 오른 기름값으로 분노한 민중들의 시위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외신들은 화물차와 버스가 사용하는 경유와 난방용 등유의 인상 폭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알후세이니야 등 몇몇 도시의 화물차ㆍ택시ㆍ버스 운전기사들은 운행을 거부하고 정부에 연료비 인하를 요구했다. 일부 시위대는 도로를 점거한 채 타이어에 불을 붙이고 보안군과 대치했다.

압둘라 2세 국왕은 국영방송을 통해 “누구든 국가에 대항해 무기를 들면 엄격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09: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38,000
    • -3.69%
    • 이더리움
    • 4,446,000
    • -5.06%
    • 비트코인 캐시
    • 465,500
    • -11.92%
    • 리플
    • 612
    • -7.97%
    • 솔라나
    • 183,700
    • -8.33%
    • 에이다
    • 503
    • -13.57%
    • 이오스
    • 696
    • -12.78%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1
    • -5.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50
    • -14.11%
    • 체인링크
    • 17,570
    • -8.82%
    • 샌드박스
    • 391
    • -1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