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트 미사일’에 발작하는 러시아...“무슨 일 벌어질지 모른다”

입력 2022-12-16 14:50 수정 2022-12-16 14: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신 “미국, 우크라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지원할 예정”
주미 러시아 대사관 “예측할 수 없는 결과 초래할 수 있어”
우크라 “러시아 대규모 공격 준비하고 있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 진지를 향해 피온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바흐무트(우크라이나)/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 진지를 향해 피온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바흐무트(우크라이나)/AP뉴시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최첨단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자 러시아가 즉각 반발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주미 러시아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보내기로 했다는 보도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는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미 행정부의 도발적 행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은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에 막대한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세계 안보에도 추가적인 위험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미 행정부가 직접 패트리어트 미사일 지원 계획을 발표하진 않았으나, 여러 외신들은 이번 주 해당 계획이 곧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서방 국가들이 기존에 지원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보다 더 최첨단의 지대공 미사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모두 요격하도록 설계됐다.

미국도 러시아와의 확전을 우려해 패트리어트 미사일 지원을 꺼려왔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력 기반 시설을 중심으로 미사일 공격을 퍼붓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지속적으로 패트리어트 미사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밤 연설에서 “국방력을 강화할 협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군이 더 많은 작전 능력을 확보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내년 초 우크라이나를 향한 대규모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부분 동원령을 통해 확보한 병력 30만 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15만 명이 훈련에 돌입했다”며 “올해 초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다시 수도 키이우를 탈환하기 위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58,000
    • -2.18%
    • 이더리움
    • 4,740,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2.4%
    • 리플
    • 678
    • +1.04%
    • 솔라나
    • 208,200
    • +0.92%
    • 에이다
    • 587
    • +2.8%
    • 이오스
    • 816
    • +0.62%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1.04%
    • 체인링크
    • 20,420
    • -0.39%
    • 샌드박스
    • 459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