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FOMC 발표 앞두고 긴축 완화 기대감

입력 2022-12-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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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CPI 상승 둔화, 투자자 경계감 낮춰
일본, 2주 만에 2만8000선 회복
중국,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4일 종가 2만8156.21.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4일 종가 2만8156.21.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4일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앞서 발표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을 밑돈 것이 주효했다. 일본증시는 2주 만에 2만8000선을 회복했고 중국증시는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36포인트(0.72%) 상승한 2만8156.21에, 토픽스지수는 11.74포인트(0.60%) 상승한 1977.42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0포인트(0.01%) 상승한 3176.53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91.86포인트(0.47%) 상승한 1만9688.06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216.40포인트(1.49%) 오른 1만4739.36을 기록했다.

오후 4시 5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1.51포인트(0.34%) 상승한 3282.52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214.53포인트(0.34%) 오른 6만2745.98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1일 이후 약 2주 만에 2만8000선을 회복했다. 주요 종목 중엔 도레이가 6.95% 상승했고 도쿄일렉트론과 신에츠화학이 각각 1.90%, 3.01% 올랐다.

11월 미국 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과도했던 경계감이 완화한 영향이 있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전날 미 노동부는 1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인 7.3%보다 낮은 수치로, 상승 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작았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 사이에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졌다.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4연속 밟았던 연준은 현재 진행 중인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에선 0.50%p 인상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닛케이225지수가 오후 들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상승 폭은 줄었다. FOMC 결과 발표 후 상황을 파악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한 탓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연준 긴축 속도 조절 기대와 함께 중국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더해졌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1조 위안(약 186조 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르면 내년 1분기 지원책이 제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석탄과 석유 등 자원주도 상승했다.

다만 베이징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지수는 강보합에 그쳤다. 닛케이는 중국 정부가 방역 정책을 대폭 완화하면서 베이징과 충칭, 광저우 등에서 확진자 급증과 인력 부족 문제가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에 신흥 기술주는 부진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51% 하락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3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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