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핀테크 혁신펀드 지원 규모 확대…2027년까지 총 1조 원

입력 2022-12-07 11:06 수정 2022-12-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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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 핀테크 스페셜 라운드’ 참석
정책금융기관 통해 연간 2000억 원 이상 정책자금 공급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스타트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핀테크스페셜 라운드' 행사에 참석해 정부의 디지털 금융혁신과 핀테크 활성화에 대한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투자유치에 나선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스타트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핀테크스페셜 라운드' 행사에 참석해 정부의 디지털 금융혁신과 핀테크 활성화에 대한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투자유치에 나선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에 대한 각종 정책 지원에 나선다. 핀테크 혁신펀드의 지원 규모를 총 1조 원으로 확대하고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대출ㆍ보증 형태로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라운드 : 핀테크 스페셜 라운드’에 참석해 “핀테크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혁신역량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 같은 정책 방향을 밝혔다.

우선 핀테크 혁신펀드 전체 지원 규모를 기존 5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020년부터 내년까지 4년간 5000억 원을 지원하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5000억 원을 추가 결성해 총 1조 원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공급해 핀테크 특화 금융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규제혁신도 추진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등 새로운 핀테크 분야에 대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규제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보완도 약속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해 최대 4년간 개별 규제 면제 등의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다. 샌드박스의 신청부터 지정까지 맞춤형으로 관리하는 핀테크지원센터 내 전문가 지원단을 구성해 법률ㆍ회계 등 핀테크 기업의 경영 전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데이터 정보제공 범위도 현재 490여 개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720여 개로 확대한다. 이밖에 인공지능(AI)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데이터 결합 후 재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 AI의 정확성과 신뢰성 등을 평가하는 테스트베드도 구축해 AI를 통한 빅데이터 활용 촉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긴축 기조와 고물가ㆍ고환율ㆍ고금리 등으로 투자 혹한기를 맞고 있는 창업·벤처 시장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핀테크가 금융산업에 단단히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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