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뿐만 아니다’… 김완선도 13년간 받은 돈 ‘0원’

입력 2022-12-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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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도 13년간 받은 돈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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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료 정산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김완선 역시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이모한테 13년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재조명 받고 있다.

30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는 김완선의 사연을 공개했다. 1986년 데뷔한 김완선은 1998년까지 13년간 이모로부터 단 1원도 정산을 받지 못했다. 그는 당시 한 달 평균 1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벌었지만, 수익의 행방은 전혀 몰랐다고 한다. 과거 한 방송에서 김완선은 “10대 후반에 데뷔해 돈에 대해 잘 몰랐고, 그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했다”고 했다.

그런데 당시 이모는 옷 두벌로 사계절을 버티고, 아파도 병원에 안 갈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그 돈은 누구에게 갔을까.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는 “사업으로 돈을 탕진한 이모부의 빚을 갚은 데 쓰였다”라고 전했다.

이모와 결별한 김완선은 적극적인 연예활동으로 더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이모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게 됐다.

홍 기자는 “김완선은 (슬럼프로) 2007년 은퇴설까지 불거졌다. 미국 하와이에 갔는데 이모 생각만 하염없이 났다고 한다”며 “둘은 애증의 관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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