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 증시 강세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1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4포인트(0.90%) 오른 2494.8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25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가 2,50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8월 19일 이후 석달여만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3억 원, 317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51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미 증시는 덜 매파적인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4.4% 급등했다. 미국 증시에서 애플(+4.8%), 알파벳(+6.1%), 테슬라(+7.7%) 등 빅테크 및 성장주들이 시장 금리 급락이 호재로 작용하며 동반 강세를 연출한 것처럼, 오늘 국내 증시에서도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 성장주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MSCI 리밸런싱발 대규모 외국인 패시브 수급의 되돌림 현상은 있겠으나, 파월 의장 발 호재에서 기인한 미국 증시 급등 효과, 원·달러 환율 급락(역외 -18원)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건설업(2.42%), 서비스업(1.85%), 증권(1.37%), 섬유의복(1.07%), 금융업(0.97%) 등이 오름세다. 보험(-0.79%)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페이(7.18%), 카카오뱅크(5.39%), LG디스플레이(3.46%), 아모레G(3.00%) 등이 강세다.
BGF리테일(-2.19%), 삼성생명(-2.18%), KT&G(-1.70%)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3포인트(1.58%) 오른 741.0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338억 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 원, 35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LB생명과학(5.26%), 알테오젠(4.64%), 휴젤(3.76%), 다우데이타(3.20%), 아프리카TV(3.14%), 동진쎄미켐(3.04%), 스튜디오드래곤(3.03%), 셀트리온제약(3.01%) 등이 강세다. 삼천당제약(-0.67%)은 약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