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인공지능(AI) 챗봇 헨리에게 애플페이를 물었을 때 답변.(출처=현대카드 고객센터)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현대카드와 협력해 조만간 국내 서비스된다는 소식에도 현대카드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30일 현대카드 앱의 AI챗봇 ‘헨리’에게 ‘애플페이’에 관해 물으면 “카드에 비자, 마스터카드, 다이너스, 유니온페이 등의 로고가 적혀 있다면 해외사용이 가능하다”고 답한다.
국내 사용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애플페이 출시 전이라 관련 내용에 대해 업데이트하지 않았거나 서비스 계획이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애플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해외 매체에 따르면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개시가 임박했다.
이날 9to5mac(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페이가 수일 내 국내에 도입되며, 현대카드와 협력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 몇 개월 동안 제기된 애플페이 도입설과 관련해 당사자로 지목된 현대카드와 애플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현대카드와 애플 모두 관련 소식에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초 현대카드 개정 약관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유출된 뒤 업계에서 애플페이 국내 진출은 ‘정설’처럼 여겨져 왔다.
이미지에는 ‘현대카드 주식회사가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는 애플페이 결제서비스’라는 내용이 담겼으며 약관 시행 시점을 2022년 11월 30일로 못 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