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A의 투자코치] 1210~1230선 조정 예상

입력 2009-04-09 08:03 수정 2009-04-09 0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단기 급등 부담 털고, 기업실적 확인 후 반등 가능성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

주식시장이 한달여 만에 30% 이상 급등했다. KOSPI가 3월 초 1000포인트 부근에서 이번 달 1300선까지 다다른 이후 외국인과 기관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있으며, 환율도 이번 주 반등하면서 주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아직은 주식시장이 장기 추세 전환에 대해서는 반신반의 하는 모습이다.

해외 증시도 단기 부담에 노출되면서 그동안 힘차게 달려왔던 반등 이후 숨을 고르는 과정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증시의 반등의 이면에는 위험을 바라보는 투자가들의 태도가 완화되었다는 점이 자리 잡고 있다.

동유럽 위기나 한국의 3월 위기설이 그냥 설(說)로만 그치면서 위험 자산인 주식시장이 다시 투자의 대안으로 부각되었다. 위험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국내외 주요 경제 지표들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경기 하강 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났다.

또한 경기 하락 속도의 둔화는 기업들의 이익 감소 속도에 영향을 미쳐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시기적으로 1분기 기업들의 성적이 공개되는 어닝시즌에 진입했다. 과연 기업들의 실적이‘당초 예상보다 나은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지를 확인해야 하는 과정이다.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이 나올 경우 경기 하락 속도의 둔화가 기업 이익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할 것이고, 반대의 경우라면 그동안의 반등 폭의 일정 부분을 되돌려야 할 것이다.

오늘 주식시장에서의 관전 포인트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4월 옵션 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출회 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

기준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당분간 저금리 기조는 불가피 할 것이므로 증시에 별다른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

그동안 급증한 매수차익 잔고 수준을 감안하면 프로그램 매물 출회는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익 실현 매물과 프로그램 매물이 혼재될 경우 수급상으로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정과정은 20일선과 직전 고점 수준인 1210~1230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을 털어내고, 기업실적을 확인한 이후 시장은 반등의 엔진을 다시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12,000
    • +1.7%
    • 이더리움
    • 4,305,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471,900
    • +2.59%
    • 리플
    • 626
    • +2.29%
    • 솔라나
    • 198,800
    • +3.33%
    • 에이다
    • 521
    • +4.62%
    • 이오스
    • 735
    • +6.37%
    • 트론
    • 183
    • +0.55%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50
    • +1.98%
    • 체인링크
    • 18,300
    • +4.04%
    • 샌드박스
    • 428
    • +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