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과 핵군축협정 회의 하루 앞두고 일방적 연기

입력 2022-11-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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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아르메니아에서 열린 옛 소련권 군사안보 협력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에 참석했다. 예레반(아르메니아)/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아르메니아에서 열린 옛 소련권 군사안보 협력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에 참석했다. 예레반(아르메니아)/AP연합뉴스
미국과 러시아의 핵군축협정 회의를 하루 앞두고 러시아가 돌연 일정을 연기했다고 미국이 밝혔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러시아가 뉴스타트 조약 이행을 논의하기 위해 2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양자협의 위원회를 열 예정이었다”며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연기를 통보해왔다”고 설명했다.

뉴스타트 조약은 세계 최대 핵전력 국가인 미국과 러시아의 ‘신전략무기 감축협정(New Start)’으로, 양국은 조약에 따라 대륙간 핵무기 배치 수를 제한하고 있다. 또 양측의 무기 부지를 조사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0년 이후 조사가 중단된 상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핵 위협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간 회의 일정이 연기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가 일정 연기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며 “조약을 유지하기 위해 조사 재개가 급선무이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일정을 조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타트 조약은 2021년 초, 5년간 연장돼 2026년 만료된다. 그 이전 또 다른 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양국간 핵통제 수단이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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