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실적 불안 우려에 2%대 동반 급락

입력 2009-04-08 07:51 수정 2009-04-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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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파산 임박 관측 · 알코아 실적 부진 등 작용 차입매물 급증

미국 증시가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불안감으로 2% 중반 급락하면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7789.56으로 전일대비 2.34%(186.29P) 떨어졌고,나스닥지수도 2.81%(45.10P) 급락한 1561.6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39%(19.93P) 떨어진 815.5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86%(9.48P) 폭락한 235.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최근 한달째 이어온 상승이 '약세장 랠리'였다는 평가가 부상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어닝시즌'을 여는 알코아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차익매물을 증가시키면서 급락했다.

또한 GM의 파산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GM은 파산에 대한 전망으로 11.9% 폭락하면서 블루칩 하락을 주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GM이 파산보호 신청을 진지하고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주에 대한 실적 우려로 차익실현이 지속돼 골드만삭스가 0.5% 하락하고 BoA가 1.6%,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도 각각 3.4%, 2.6%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경기 후퇴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와 미국 원유 재고가 230만배럴 증가했을 것이란 전망에 사흘째 하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90달러 내린 49.1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S&P 자료를 통해 미국 기업의 올해 1분기 주주배당이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S&P가 집계한 미 주요기업들 중 367개사의 배당금이 줄었으며 삭감규모는 770억달러 규모에 달해 기록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S&P는 평가했다.

통신은 이어 영국 제조업 생산이 41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 2월까지 3개월간 제조업생산이 6.5%나 급락해 1968년 집계 시작이래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월 한달간 제조업생산은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이는 경기 침체 심화에 따라 자동차부터 도자기에 이르기까지 제조업 전분야에 걸쳐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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