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의 출입구가 한국전통 양식을 채택하여 국회를 상징하는 또하나의 상징물로 만들어진다.
국회사무처는 오는 5월 지하철 9호선 개통에 앞서 국회의사당역의 출입구캐노피를 한국의 전통문화양식으로 형상화하고 국회의사당의 상징성을 부각시킴으로써 국민과 소통하는 국회,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탄생하는 국회의사당역 출입구의 전체적인 모습은 동양의 상서로운 동물인 용을 형상화하였다. 그리고 캐노피와 측면 유리는 우리나라 전통가옥의 지붕과 한지문을 본떠서 한국의 고풍스러운 전통문화를 나타냈다. 출입구의 기본적인 철골구조는 지하철 9호선에 사용되는 기본색을 사용하여 통일성을 주었으며, 캐노피의 산화동판은 국회의사당의 돔과 유사한 색상을 사용하여 국회의사당과 출입구의 이미지를 조화롭게 연결지었다.
국회의사당 돔지붕과 연계시켜 만든 출입구는 우리나라 전통가옥 지붕의 처마선을 상징화하여 곡선의 미를 잘 살려 하늘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그리고 측면의 반투명유리는 상징적 경계의 형식을 갖추면서도 국민과의 소통을 표현하는 열린 자세를 나타냈다.
국회의사당역 출입구캐노피는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출입구 총 6개중 국회 정문과 이어지는 6번출구에만 설치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