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금 반환’ 패소에 “항소할 것”

입력 2022-11-17 11: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할 때 지급한 2000억 원 규모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에 HDC현산은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17일 HDC현산은 입장문에서 “금호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의 계약금 반환 채무부존재 확인 및 질권소멸통지 소송에 대한 서울중앙지법의 1심 판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과정 중 매도인 측의 귀책으로 발생한 부정적 영향이 판결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은 유감”이라며 “판결문을 자세히 검토한 후 항소하는 등 주주와 이해관계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이 HDC현산과 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낸 질권 소멸 통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아시아나항공·금호건설이 HDC현산·미래에셋에서 받은 계약금 2500원을 돌려줄 의무(채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HDC현산은 2019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했지만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인 금호산업 간 이견으로 2020년 9월 최종 무산됐다. 이후 양측은 계약 무산 책임과 계약금 문제로 갈등을 이어왔다. 계약금은 아시아나항공 2177억 원, 금호건설 323억 원 등 총 2500억 원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전국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중부 지방 '호우주의보'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09: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499,000
    • -0.93%
    • 이더리움
    • 4,817,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537,500
    • -0.46%
    • 리플
    • 683
    • +2.09%
    • 솔라나
    • 216,500
    • +5.05%
    • 에이다
    • 594
    • +4.58%
    • 이오스
    • 822
    • +1.48%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1.29%
    • 체인링크
    • 20,350
    • +1.14%
    • 샌드박스
    • 466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