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인사이드] 현대차그룹 전기차, 대형 SUV로 확대

입력 2022-11-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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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세 번째 모델 '7'
기아 EV9, 내년 상반기 양산 추진
제네시스, GV80 윗급 GV90 준비

▲현대차 세븐(SEVEN) 콘셉트카.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 번째 모델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 등장한다. 최근 전기차 시대의 흐름을 겨냥한 대형 SUV 전기차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세븐(SEVEN) 콘셉트카.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 번째 모델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 등장한다. 최근 전기차 시대의 흐름을 겨냥한 대형 SUV 전기차다. (사진제공=현대차)

글로벌 주요 완성차 메이커가 속속 대형 전기 SUV를 준비 중인 가운데 현대차그룹도 일찌감치 맞대응에 나섰다. 2023년 상반기부터 속속 새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반응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해 LA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한 콘셉트카 '세븐(SEVEN)'의 양산형을 준비한다. 짐작대로 아이오닉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7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도 앞뒤 램프에 심었다. 작은 LED 램프 여러 개가 모여 또 하나의 모양을 이루는 형태다. 2023년에 공개가 목표다.

기아는 두 번째 전용 전기차 EV9(이브이 나인)을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E-GMP를 기반으로 하는 두 번째 전용 전기차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됐는데 이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뜻한다. 2019년 하반기 기아에 합류한, BMW 출신의 디자이너 ‘카림 하비브’가 본격적인 주제와 콘셉트를 주도했다.

앞서 공개된 콘셉트카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바다 폐기물을 재활용 소재로 만들었다는 점도 특징. 차량의 바닥부에 바다에서 건진 폐어망을 사용했고, 좌석 시트에는 재활용된 폐플라스틱 병과 양털 섬유를 혼합해 활용했다.

이미 경기도 광명공장에 EV9 생산을 위한 설비 교체 작업도 마무리했다.

▲기아는 EV6에 이은 두 번째 전용 전기차 EV9을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광명공장의 설비를 교체하는 등 막바지 양산 준비를 마쳤다. 차 크기는 같은 등급인 현대차 아이오닉 7보다 소폭 클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진다.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EV6에 이은 두 번째 전용 전기차 EV9을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광명공장의 설비를 교체하는 등 막바지 양산 준비를 마쳤다. 차 크기는 같은 등급인 현대차 아이오닉 7보다 소폭 클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진다. (사진제공=기아)

더 나아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역시 대형 전기 SUV에 출사표를 던진다.

대형 GV80의 전동화 모델이 아닌, 이보다 한 등급 위에 자리한 GV90(지브이 나인티)를 개발 중인 것. 2023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양산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네시스 GV80의 차 길이가 4945mm로 전장 5m에 살짝 못 미치는 반면, GV90은 5.2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F세그먼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브랜드의 위치나 차 등급 등을 따졌을 때 북미 시장에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플래그십 SUV의 바로 턱밑을 겨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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