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속도조절 기대 강화…다만 최종 금리 수준 여전히 불확실”

입력 2022-11-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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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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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을 강화시켰으나 여전히 최종 금리 수준은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0 월 미국 CPI 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고 7%대 레벨로 떨어지면서 미 연준의 속도 조절 기대를 강화시켰다”며 “상승세를 보였던 근원 물가 또한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물가 피크아웃 기대를 강화시킨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비스 물가의 상승을 견인했던 미국의 주거비는 지난 10 월에도 상승폭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준의 정책 스탠스는 여전히 매파적이라고 봤다. 지난 11 월 FOMC 를 통해 확인했듯 파월 연준 의장은 점도표 상향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고,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은 인상 중단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안 연구원은 “그간 가팔랐던 미 연준의 긴축 속도와 물가 둔화세를 고려할 때 미 연준의 12월 50bp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며 “미 연준은 속도 조절을 통해 꾸준한 긴축 정책 방향을 고수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10월 미국 CPI 발표 이후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소폭 하락하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에너지, 물가 수준을 고려할 때 인플레 경계감을 해소시키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미 연준의 최종 금리에 대한 전망은 5.25%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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