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용준형이 과거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10일 오후 용준형은 새 EP ‘로너(LON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의 솔로 앨범이다.
이날 용준형은 “오랜만이다.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고, 멋지고 좋은 음악을 들고 와 뿌듯하다”라며 “최대한 많은 분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용준형은 오랜 공백기에 대해 “좀 뻔하지만 그동안 먹지 못한 것들을 많이 먹으며 푹 쉬었다”라며 “특히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라고 전했다.
앞서 용준형은 지난 2019년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돼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하는 등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용준형은 문제의 단톡방 멤버는 아니었으나, 정준영이 공유한 영상을 본 사실을 인정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해당 논란으로 인해 정준영은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날 용준형은 해당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저는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있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용준형은 해당 논란 후 단톡방 멤버로 거론되며 경찰 조사까지 받았으나, 단톡방에는 속해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면서도 용준형은 “하지만 당시 대화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던 걸 인지하지 못했고, 바로잡지 못한 걸 뉘우치고 있다”라며 “앞으로 좋은 일로만 인사드리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한 용준형은 과거 몸담았던 하이라이트에 대해 “얼마 전에 나온 (하이라이트) 앨범도 다 잘 들었다. 항상 응원하고 있다”라며 응원하면서도 말을 아꼈다.
한편 용준형은 최근 1인 레이블 ‘블랙메이드’를 설립하고 본격 솔로 활동에 나선다. 용준형의 EP ‘LONER’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