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 3건 중 1건 ‘외지인’...강원·세종·충청 수요 '여전'

입력 2022-1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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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막힌 수도권 피해 지방으로

▲비수도권 외지인 매매거래 비율
▲비수도권 외지인 매매거래 비율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매수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강원, 세종, 충청 등 비수도권 광역시 아파트의 외지인 매입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더피알이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기준 비수도권 광역시·도 중 외지인 거래 비율이 가장 높은 상위 3곳은 강원, 세종, 충북 순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전북(18.9%), 충남(18.8%), 경남(17.9%), 제주(17.3%) 순이었다.

강원은 이들 가운데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1545건의 매매 가운데 530건이 외지인 거래로 비율이 34.3%에 달했다. 고속도로, KTX 개통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데다 수도권과 비교하면 저렴한 집값도 외지인 거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과 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추진되는 데다 원주지역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의 호재도 있다.

세종시는 총 240건의 거래로 거래량이 크게 줄었지만, 외지인 거래는 80건으로 전체의 33.3%를 차지했다. 현재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이 추진 중인 데다 세종테크노밸리, 세종스마트시티, 서울~세종고속도로 등도 예정돼 외지인들이 관심을 보인다.

충북은 전체 아파트 거래 3401건 가운데 약 23.8%(811건)가 외지인 거래로 나타났다. 충북은 청주시와 충주시를 중심으로 각각 방사광가속기 유치, 서충주신도시 조성 등의 굵직한 개발 사업이 주진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한편으로 외지인 수요가 지나치게 높은 곳은 주의도 필요하다. 지역 실수요자들이 적절하게 뒷받침돼야 시장이 안정적”이라며 “비수도권 지역은 교통이 좋거나, 일자리가 있거나 등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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