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주식매매는 정보수집부터

입력 2009-04-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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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끝났다고 휴식 'No'...향후 매매 종목 찾기

#전문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란 말이 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으로, 상대편과 나의 약점과 강점을 충분히 알고 승산이 있을 때 싸움에 임하면 이길 수 있다는 말이다.

#본문

이는 손자(孫子) 모공편(謀攻篇)에 나오는 것으로, 손자는 일찌기 적군에게 이기는 최선의 승리로 아군의 피해가 전혀 없는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 계략으로 적군의 전의를 꺾어야 할 것을 지적하면서, 지피지기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간첩의 이용을 역설했다.

손자가 역설한 간첩은 바로 정보의 중요성을 말한다. 주식시장에서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 고수들은 이러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주식 매매가 끝난 다음에도 휴식을 취하지 않는다.

일정 수익을 내고 기분좋게 주식매매를 마친 후 뒷풀이 삼아 지인들과의 술자리를 생각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라면, 주식매매를 자제하거나 생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주식 고수들은 장이 끝나고 나서도 바로 쉬지 않고 다음날 매매할 종목과 향후 매매할 종목들을 찾는다. 또한 중장기투자를 할 양이면 바닥권에서 반등 움직임이 보이는 종목들을 찾기도 한다.

고수들은 시장에서 돌고 있는 루머들도 점검한다. 여러 증권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루머들을 수집하고, 메신저에 돌았던 정보들도 점검해 보면서 일단 처음 듣는 루머들은 진위 여부를 떠나 자신의 매매일지에 적어두고 사실 확인에 들어간다.

루머에 대한 확인 작업이 끝나면, 그 정보가 효력을 발휘할 시기가 언제인지 메모해 두고 투자에 참고한다. 아울러 그 루머가 시장에 어느정도 노출됐는지도 체크한다. 너무 많이 노출된 정보인 경우 공시나 기사 등으로 시장에서 확인될 때 관련 종목에 선취매 한 세력들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증권사이트나 주식 동호회, 인터넷 카페 등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걸러지지 않은 수 많은 정보들이 양산돼 투자자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기도 한다.

한편 일부 초보 투자자들의 경우 동호회에 가입해 방장의 추천 종목에 따라 주식을 매매해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자신이 가입한 동호회에서 보내 준 정보를 맹신하게 되고 습관적으로 매매하게 된다.

주식고수들은 이러한 매매가 파멸의 길로 가는 지름길이라고도 말한다. 어떤 동호회는 여러 개의 동호회를 만들어 놓고, 조직적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수백명의 동호회 회원들에게 매수를 권유하는 쪽지를 보냈다고 생각해보자. 특히 유통물량이 적은 종목이라면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회원들의 매수세 유입으로 상한가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동호회 매매로 상한가에 올랐다고 해도 이는 착시현상으로, 결국에는 계좌잔고만 줄어들고 총알받이가 돼 깡통계좌만 남게 될 수 있다. 또한 이런 과정에서 자주 등장하는 사람들이 '재야 고수'로 주식고수들은 이들 또한 너무 맹신하지 말 것으로 주문했다.

중요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혼자만 알고 조용히 주식매매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마음가짐으로, 물론 선의로 정보를 제공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중요한 정보를 왜 공개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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