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이태원 참사 희생자 조문…"어른들이 누나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

입력 2022-1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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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분향소 조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연합뉴스)
▲합동분향소 조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희생된 이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여사는 유가족들을 애도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밤 김건희 여사의 이태원 사고 빈소 조문 관련 서면브리핑에서 이러한 사실을 공개했다.

김 여사는 먼저 10대 고등학생 빈소가 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을 방문, 아들을 잃은 부모에게 "사고를 막아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8살 남동생에게도 "어른들이 누나를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경기도 용인의 한 장례식장도 찾아 아들을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김 여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하다"며 애도하고, 남자친구의 비보를 듣고 입국한 미국인 여성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목동의 한 병원 중환자실도 방문, 치료 중인 현직 장병의 가족들을 만났다.

김 여사는 가족들에게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과 함께 서울광장 앞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김 여사가 조문하기 전날 윤석열 대통령도 사망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도 부천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사고로 딸을 잃은 아버지를 위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부인과 딸을 잃은 유가족을 만나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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