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코리아 '충전식 청소기' 자진 리콜 실시

입력 2009-04-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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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3일 일렉트로룩스 코리아㈜의 충전식 청소기(제품명 : 에르고라피도) 약 1만5000개에 대해 리콜을 실시할 것을 권유해 오는 8일부터 배터리가 장착돼 있는 손잡이 부분을 무상 교환하는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충전식 청소기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게 된 것은 청소기의 손잡이 부분에 장착돼 있는 배터리(니켈수소전지)가 팽창하거나 파열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파열된 배터리의 가루가 눈에 염증을 유발하는 등 34건의 사고가 발생해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서 관련 제품(약 32만개)의 손잡이 부분을 무상 교환하는 리콜을 실시할 것을 지난달 26일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월에 일렉트로룩스사의 충전식 청소기 배터리가 파열한 사고가 있었으며, 이번 리콜은 기술표준원이 해당업체와 협의를 통해 미국·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로 하는 것이며 일본 등 다른 나라도 이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리콜 대상은 2007년 이후 생산된 ZB271RF, ZB271WF, ZB271GF 등 3개 모델 제품으로, 제품에 부착돼 있는 시리얼번호(74200001 ~84500400)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렉트로룩스 코리아㈜에서 8일부터 리콜 절차에 대해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의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리콜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기업들의 자발적 리콜이 당연시되고 있어 소비자의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기술표준원은 소비자 안전에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제품안전포털사이트(www.safetykorea.kr)를 통해 위해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기업의 자발적 리콜을 권장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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