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기관의 가세 그러나 PR매도 조심

입력 2009-04-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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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 한목소리, 뉴욕시장 상승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당초 1차 재무장관 회의 때 논의되었었던 국제통화기금 확충안에서 의외의 합의를 이끌어내며 경기부양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었던 것이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하였다. 금융회계기준위원회는 시가평가 기준 완화를 표결을 통해 결정하면서 이 역시 금융주들의 상승을 뒷받침했다. 고용지표의 회복은 아직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긴 하나 예상치를 하회한 측면은 조금 부담이다. GM이라는 뇌관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실업률의 증가는 소비지표의 부담, 연체율 증가와 함께 소비국가의 회복국면을 저해할 여지가 있다.

호재를 일일이 나열하기도 벅찰 정도로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책성이나 일회성, 기저효과로 기대감만을 줄 수 있는 재료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중 지금 미국시장에서 가장 좋아보이는 모습은 주택경기회복의 증거들이다. 당국이 모기지 채권의 매입을 결정하면서 모기지 금리가 역사상 최고치로 내려왔고 관련지표들도 호전을 보이면서 주택경기가 터닝할 수 있는 여건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금융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 모기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관련 파생, 채권들의 부실이었기 때문에 본격적인 경기의 회복을 논하긴 힘들지만 이들 주택시장이 안정된다면 시장은 한층 단단해질 수 있는(하방경직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 수급 분석, 기관의 가세

전일(4/1)에 이어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자금동향을 보면 MMF잔고에서의 자금이탈,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고객예탁금의 증가 등 기관매수를 자극할만한 기본 베이스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외국인의 시각이 여전히 긍정적이다라는 언급을 했었다. 최소한 현 주가의 국면에서는 양대 메이저들이 서로 양립된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즉 기관과 외국인의 힘싸움이 일어나기는 힘들지 않나라는 관점이다. 자의적이 아닌 타의적인(펀드환매 등 증시자금 이탈로 인한 주식매도) 매도는 있을 수 있어도 경기가 제법 안정성을 찾아가고 상품시장이 상승하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한 주식에 대한 매력은 점점 커질 것이다. 기관은 누구보다 이를 잘 알고 있지 않겠는가.

■ 현물급등 → 베이시스 악화 → PR매도 조심!

선물의 급격한 하락보다는 현물 시장의 급등을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었다. 증시 주변 환경이 우호적인 상황에서 전과같은 선물지수의 하락 → 베이시스 악화 → 매수차익의 청산 시나리오가 쉽지 않다는 의미에서 이다. 베이시스 0.7부근에서 들어온 프로그램매수들이 언제든지 청산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측면에서 전일 뉴욕증시의 상승에서 비롯된 현물 지수의 급등은 언제든지 매도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갖추었다.

매우 바람직한 시나리오라면 기관수급이 프로그램 물량을 다시 걷어가는 시나리오 이다. 하지만 아직 그 정도의 매물을 받아내면서 상승할 정도로 매수여력이 풍부하지는 않다는 측면에서 볼 때 오늘은 ‘조심해야 하는 날’ 이라고 볼 수 있다.

[ 자료제공: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생생정보 (이무학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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