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 현장에선…"넘어진 것보다 호흡 어려웠던 게 문제"

입력 2022-10-30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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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 화면 캡처 )
(JTBC 뉴스 화면 캡처 )
토요일인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넘어진 것보다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던 게 힘들었다는 제보가 나왔다.

현장에 있던 A 씨는 JTBC와의 제보 인터뷰를 통해 "넘어진 게 문제가 아니라 끼어 있어서 서로 사람들이 압박되니깐 숨을 못 쉬어서 키가 상대적으로 작은 분들의 호흡이 힘들었다"며 "키가 큰 사람들은 호흡이 됐지만 여자분들이 식은 땀을 흘리면서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변사람들끼리 공간을 확보해보자 해서 서로 밀면서 (공간을 확보) 했다. 근처에서 의식 잃은 분들을 몇몇 봤다. 거의 여자분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사고 현장 근처에 있던 B 씨는 "경찰이 통행을 통제해 이태원에서 빠져 나왔다"며 "인명 사고 소식을 접하고 놀랐고, 뉴스를 보면서 상황을 전해 듣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신고가 8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1시 47분 기준으로 사상자는 사망 2명, 부상 23명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후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1시 언론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로 나와 서울 이태원 핼러윈 사고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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