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신규주택 판매 전월 대비 10.9% 감소...모기지 금리 7%↑

입력 2022-10-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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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주택담보대출금리 7.16%까지 올라
9월 신규주택 판매 전월 대비 10.9%, 전년 대비 17.6% 감소
앞서 기존주택 판매도 8개월 연속 감소...주택시장 침체 신호

▲3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바토에 주택이 건설되고 있다. 노바토(미국)/AFP연합뉴스
▲3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바토에 주택이 건설되고 있다. 노바토(미국)/AFP연합뉴스

미국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20여 년 만에 7%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의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약 1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무부는 9월 신규 주택 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60만3000건으로 지난달에 비해 1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2.4% 이후 가장 큰 월별 감소폭이다.

지난해 동월 기준으로는 17.6%로 감소폭이 더 크다.

앞서 기존주택 판매가 8개월 연속 감소한 데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주택시장 침체를 야기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가 나온 것이라고 WSJ는 평가했다.

미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21일로 끝난 한 주간 0.22%포인트(p) 상승한 7.16%까지 올랐다.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 여파로 해당 주간 주택담보대출 신청도 지난해 동기 대비 42%나 줄었다.

한편 상무부는 9월 신규 주택 판매가격 중간값은 47만600달러로 1년 전보다 13.9%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택 매매가 고가 주택 위주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신규 주택 판매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선다는 예측이 나온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건설사들이 늘어난 재고 주택을 처리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앞으로 몇 달 간 신규 주택 가격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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