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4월 2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4-02 09:20 수정 2009-04-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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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신청 우려가 상존해 있음에도 주택판매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이고, 제조업지수가 월가 예상치를 웃돈 데 힘입어 상승했다.

1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52.68P(2.01%) 상승한 7,761.6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1P(1.66%) 오른 811.08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23.01P(1.51%) 올라선 1,551.60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데다, 민간 부문 고용지표가 악화돼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고용분석기관인 ADP에 따르면, 지난 3월 민간부문 고용은 74만2천명 감소해 ADP가 자료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1년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시는 그러나 2월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이고,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데 고무돼 상승세로 전환, 오름폭을 꾸준히 넓혔다.

지난 2월 펜딩 주택판매는 전월보다 2.1% 증가해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에스크로(Escrow)란, 구매자와 판매자 간 신용관계가 불확실할 때 제3자가 상거래를 원활히 하고자 중계를 하는 매매 보호 서비스이다. 펜딩 주택판매는 일정조건이 충족되면 거래가 마무리되는 가계약 상태를 말한다.

3월 ISM 제조업지수는 36.3을 나타내 14개월 연속 50을 하회했으나, 전월의 35.8보다 높아지고 월가 예상치인 35.0을 웃돌아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한편,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이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혀 금융주 강세를 지지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금융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를 발견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수는 장 후반 미국의 3월 자동차판매가 급감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오름세가 주춤하기도 했으나, 시장의 예상보단 양호한 것으로 해석돼 상승세를 재개했다.

포드자동차의 3월 차 판매는 전년보다 40.9% 급감한 13만1천465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파산 가능성이 커진 GM은 44.7% 줄었고, 크라이슬러는 39% 감소했다.

 ■ 1265P를 기준으로 매매전략에 변화를 시도한다!

금일 뉴욕증시의 상승마감은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파산우려보다는 주택시장에서 들려온 긍정적인 면을 더욱 부각시켰다.

작년까지의 분위기만 하더라도 시장에 악재가 노출되면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어김없이 하락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은 악재를 더 이상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고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려는 움직임을 많이 보인다.

국내증시의 예를 들면,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이 현대차에 긍정적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으면서 상승했다. 이는 밑바탕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보다는 회복에 무게를 두고 있는 점과 투자심리가 호전되어 있다는 것을 두고 있다. 즉, 악재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렇기에 현재 시장에 대해서는 추세가 깨어지지 않으면 매수를 통한 수익을 노려야 하는 시장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허나 어떠한 종목들에 대해 공략하느냐에 따라 수익의 결과는 조금은 상이하게 나올 수 있는 구간이다. 예를 들면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바라보고 있을 때, 현재 1250P에 근접한 상황에서 지수와 연동되는 대형주로 수익을 노리기란 쉽지 않다.

현재 1000P에서 1250P 근방까지 상승한 지수의 영향으로 종목별 가격메리트가 매우 떨어져 있다고 봐야 한다.

이는 추가 반등이 나오기 위해서는 필히 시장이 상승해주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직전 고점을 돌파치 못하고 있어 이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은 쉽게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즉, 직전고점에 대한 돌파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대형주를 노리기 보다는 지수와 연동이 덜 되는 중, 소형주들로 타이밍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아직까지 미국장과 우리나라 시장이 전형적인 강세장으로 돌아선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박스권 상단에 대한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구간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므로 아직까지는 강세장에서의 마인드 보다는 박스권 상단에서의 움직임이라는 것은 감안하면서 대응전략을 짜나가야 할 것이며, 가격적 메리트가 떨어진 주가들을 보면서 막연한 매수홀딩보다는 추가 상승에 대한 강도가 미약하다면 시장의 추가적인 상승을 확인 후 매수 접근을 하는 것 또한 현명한 판단이라 볼 수 있다.

[ 자료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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